The Gudak Cam has been designed to focus on long-term memory, reminiscence. It is recalling the images you took 72 hours later, when 80% of your memory has blurred and faded away, will turn your short-term memory into long-term memory. Our team also has attempted to reproduce the in-the-moment experience of taking photos by eliminating the Instant Review feature found on conventional digital cameras and reducing 95 % of the conventional viewfinder feature, leaving only the bare minimum needed for taking shots.
"Gudak-dari Camera", as its name suggests, refers to a time-worn and antique camera. Living in a digital generation where "Un-do" function is prevalent, we may have lost
the thrill of making new and conscious decisions. "Patients is a virtue" has faded its original value and people are getting used to selecting one palatable photo out of a myriad of photos. Amid this so-called "digitalization", we hope you to recall the thrill of making new choices by seizing the "Gudak Moment".
'구닥다리' 카메라는 본래 의미와 같이 '오래되어 낡은' 카메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Un-do'가 만연한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느 새순간의 결정과 선택이 주는 '스릴'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기다림의 미학' 역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촬영된 수많은 사진들 속에서 입맛에 맞는 사진을 골라내는 것에 익숙한 디지털 시대에서순간의 찰나, 바로 Gudak Moment를 채집할 수 있는 스릴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하여 구닥을 만들었습니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그 불편함이 소중함을 불러일으켜 오래전 사용한 일회용 카메라를 대했던 우리들의 추억들을 구닥을 통해 3일 안에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3일이란 긴 시간은 저희 측에서도 많은 고민이였습니다. 3일로 정한 이유는 그 옛날 사진관에서 통상적으로 '3일 뒤에 사진 찾으러 오세요~ ' 라고 따듯하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망각의 시간이 3일이라고 합니다. 3일이 지나면 거의 잊혀진다고 하는데, 다만 3일이 지날 즈음에 반복한다면 그 기억은 장기기억, 즉 추억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사진을 '찍는다'기 보다는 '고른다'는게 강해 진 것 같고, 그렇게 찍어진 수많은 사진들은 하나의 '용량'이 되는 부분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3일이라는 긴 망각의 시간을 뚫고 온 사진이 '3일 전에 이런 추억이 있었어!' 라고 선물을 전달하 듯 한 장 한 장이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